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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완전정복(관광, 로컬, 음식)

by hopang0 2025. 4. 24.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혹적인 도시입니다. 코카서스 산맥의 품에 안긴 이 도시는 오래된 역사와 예술, 따뜻한 사람들의 환대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조지아 여행의 출발지이자 하이라이트로 손꼽힙니다. 구시가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건축물, 전통 시장과 세련된 카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도시죠.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완전정복(관광, 로컬, 음식)(이미지)

1. 필수 관광지와 명소 둘러보기

트빌리시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장소는 단연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입니다. 구시가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이 요새는 4세기경 사산 제국 시대에 지어진 고대 유적지로,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트빌리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푸니쿨라(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도보로 내려오는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요새에서 내려오면 바로 아래에 아발라바리(Avlabari) 온천 지구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조지아의 전통 유황온천이 자리한 지역으로, 반구형 벽돌지붕을 얹은 목욕탕들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푸시킨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러시아의 시인 푸시킨이 실제로 다녀간 곳으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애용하는 대표 온천입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여행의 피로를 풀고, 트빌리시의 전통을 직접 느껴보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트빌리시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명소는 평화의 다리(Bridge of Peace)입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이 다리는 유리와 철 구조로 지어진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밤이면 LED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리케 공원’과 ‘푸니쿨라레 트램’으로 이어지는 루트가 형성되어 있어, 도시 전체를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데 유용합니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트빌리시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세 곳은 절대 놓쳐선 안 될 코스입니다.

2. 트빌리시에서 즐기는 로컬 체험

트빌리시를 진짜로 이해하고 싶다면 단순히 명소만 보는 것을 넘어 현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 시작은 구시가지 골목을 걷는 것입니다. 솔로라키(Sololaki) 지역의 골목길은 오래된 주택과 발코니, 예술가들이 남긴 벽화로 가득하며, 걷기만 해도 도시의 역사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빌리시 특유의 나무로 만든 정교한 발코니 건축물은 이 도시만의 독특한 건축미를 보여줍니다. 현지의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곳은 숨은 명소 찾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트빌리시에는 전통 시장과 벼룩시장도 많이 열려, 쇼핑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 브릿지 플리마켓(Dry Bridge Flea Market)은 조지아의 골동품, 옛날 동전, 전통 장신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로, 현지 예술가의 작품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물건을 흥정하며 조지아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는 즐거움도 있죠. 특히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리 화가들의 그림과 악세서리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꽤 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또 하나 추천할 체험은 조지아 전통 음식 쿠킹 클래스입니다. 트빌리시에는 힌칼리(고기만두), 하차푸리(치즈빵), 로비오(강낭콩 스튜) 등 전통 요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요리교실이 여럿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장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 실제 요리를 만들어보고, 완성 후에는 와인과 함께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순히 먹는 여행을 넘어서,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3.  음식, 카페, 숙소, 교통까지 완벽 정리

트빌리시는 음식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채롭고 저렴한 현지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전통 레스토랑에서는 조지아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힌칼리와 하차푸리는 필수로 맛봐야 할 대표 음식입니다. 로컬 식당에서는 1인 기준 한 끼에 10~20라리(한화 약 5,000~12,000원)로 충분하며, 양이 푸짐해 여행 경비를 아끼기에 좋습니다. 또한 트빌리시는 와인 생산지답게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하우스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 트렌디한 카페와 바 문화도 트빌리시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구시가지와 베라(Vera) 지역에는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아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휴식 공간이 되어줍니다. 조지아 커피는 유럽 스타일과 터키식 커피가 혼합된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며, 카페 라떼나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5~6라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와인바나 루프탑 바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트빌리시의 밤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부터 고급 호텔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대중교통 역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는 메트로카 하나로 연동되어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회당 약 0.5라리(약 300원)로 매우 저렴합니다. 택시는 ‘Bolt’ 앱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공항 이동이나 야간 귀가 시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안도 좋은 편이어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트빌리시를 누릴 수 있는 환경입니다.

결론

트빌리시는 단순한 수도가 아닌, 조지아의 과거와 현재, 문화와 삶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관광, 체험, 음식, 숙박, 교통까지 모두 갖춘 트빌리시는 여행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줍니다. 당신이 조지아를 처음 여행하든, 두 번째 방문이든—트빌리시는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 도시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여정이 되도록, 지금 트빌리시를 완전정복할 계획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