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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월 혼자 국내여행 코스 (올레길, 성산일출봉, 우도)

by hopang0 2025. 2. 20.

3월은 제주도를 혼자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본격적인 성수기 전에 한적하게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해 제주 곳곳이 노란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는 온화하고 여행객이 많지 않아 혼자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제주 올레길 걷기,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 감상, 우도 섬 투어 코스를 중심으로 3월 제주도 혼자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제주도 3월 혼자 국내여행 코스 (올레길, 성산일출봉, 우도) 이미지

1. 올레길 걷기: 혼자 걷기에 딱 좋은 제주 자연길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이유는 조용히 걷는 동안 자연과 대화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월의 올레길은 겨울의 쓸쓸함이 걷히고, 봄의 기운이 스며드는 시기입니다. 바람은 조금 차지만 상쾌하고, 곳곳에 유채꽃이 피어나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아집니다. 혼자라서 더 좋은 점은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치면 멈춰 쉬고, 마음에 드는 풍경 앞에서는 오래 머물러보며 제주의 풍경을 즐겨보세요.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혼자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올레 7코스(외돌개~월평)입니다. 이 구간은 바다 풍경이 아름답고 길이 평탄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돔베낭골'이라는 작은 계곡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자연의 소리를 듣다 보면 마음까지 힐링됩니다. 또한,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은 혼자서도 전혀 외롭지 않게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됩니다.

 

걷다가 출출해지면 올레길 인근의 맛집에서 간단히 식사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7코스 근처에는 ‘미스제주 김밥’이 유명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김밥이 걷기 중간에 간단히 먹기 좋습니다. 또 올레길을 완주한 후 식사를 원하시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들러 회국수나 고기국수를 먹는 것도 혼자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코스입니다. 걷기와 먹거리를 결합하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2. 성산일출봉: 혼자 맞이하는 제주도의 황홀한 아침

성산일출봉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혼자 여행할 때도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특히 3월의 성산일출봉은 기온이 적당하고, 해가 뜨는 풍경이 맑고 청명해 더 아름답습니다. 혼자 일찍 일어나 새벽 공기를 마시며 정상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혼자라는 느낌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성산일출봉 등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20분에서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체력이 약한 사람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일출이 떠오를 때,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일 때는 그 감동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됩니다. 새벽 등반이 부담스럽다면 낮 시간에 올라가도 좋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성산 앞바다와 마을 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등반을 마친 후 근처 맛집에서 아침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성산포 밀면’은 혼자서도 부담 없이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곳입니다. 깔끔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일출 감상 후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혹은 성산항 근처 ‘성산 해맞이 식당’에서 따뜻한 성게미역국을 먹으며 몸을 녹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출과 함께 시작한 하루가 이렇게 든든하게 마무리되면 혼자 여행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 우도 섬 투어: 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섬 여행의 매력

우도는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 제주도의 매력을 모두 담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할 때는 남들 눈치 볼 것 없이 자유롭게 섬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3월의 우도는 비교적 한산해 섬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만 맑은 날이 많아 하늘과 바다의 푸른빛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우도에서는 걷기 여행이 가장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전기자전거나 스쿠터를 빌려도 됩니다. 혼자 여행자들은 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오르막길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가장 먼저 ‘우도봉’에 올라 우도 전경과 바다를 내려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바람이 불어 머리가 헝클어질 수도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도에서는 땅콩아이스크림과 전복죽이 유명합니다.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본점’에서는 고소한 땅콩의 풍미가 살아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우도 전복식당’에서는 갓 잡은 전복으로 만든 따끈한 전복죽이 인기입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라 더욱 좋습니다. 자연을 느끼며 여유롭게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하면 우도에서의 하루는 완벽해집니다.

결론

3월의 제주도는 혼자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올레길을 걸으며 자연과 마주하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며, 우도에서 섬 특유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혼자여서 더 자유롭고, 더 깊이 있게 제주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3월, 제주도에서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