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파리는 따뜻한 햇살과 푸른 하늘 아래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계절입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직접 도시를 누비며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많아, 더욱 생동감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 투어, 수상 스포츠, 야외 영화관은 파리의 여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2025년 여름,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야외 액티비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자전거 투어 – 두 바퀴로 만나는 파리의 여름
파리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여름철에는 많은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도심 곳곳을 탐험합니다. 파리 전역에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있어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벨리브(Vélib)’라는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투어의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는 역시 센 강변 라이딩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출발해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까지 이어지는 루트는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임과 동시에 강변을 따라 달리며 선선한 강바람을 맞다 보면, 도보로 이동할 때와는 또 다른 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몽마르트르 언덕 자전거 투어도 추천드립니다. 몽마르트르는 경사가 가파른 편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고 언덕을 오르며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 도착하면 파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 투어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파리를 더욱 자유롭고 생생하게 탐험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파리의 역사와 숨은 명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센 강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 – 카약 & 패들보드
센 강은 단순히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곳이 아닙니다. 여름이 되면 일정 구간이 개방되어, 카약과 패들보드 같은 수상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에서 물살을 가르며 즐기는 액티비티인 카약 체험은 센 강을 따라 직접 노를 저으며 파리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입니다.
카약은 일반 크루즈와는 달리 속도를 조절하며 여유롭게 파리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퐁네프 다리, 오르세 미술관 같은 유명 명소를 강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소에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가이드가 동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도전적인 스포츠를 원한다면, 패들보드(SUP, Stand-Up Paddleboard)를 추천합니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이동하는 스포츠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센 강을 따라 이동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많은 현지인들이 패들보드를 즐기며,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따뜻한 햇살이 반짝이는 강 위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센 강변에는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위한 이벤트와 강습이 마련되어 있어, 파리의 여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야외 영화관 – 파리의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파리의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야외 영화관(Cinéma en Plein Air)을 방문해 보세요. 매년 여름이 되면 파리 곳곳에서 야외 영화 상영이 열리며,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야외 영화 상영 행사는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에서 열리는 '시네마 앙 플레르(Cinéma en Plein Air)'입니다. 이 행사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며,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프랑스 영화, 애니메이션, 고전 명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되며, 관객들은 자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가져와 영화와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련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루프탑 영화관을 추천합니다. 파리의 루프탑 바에서는 여름 한정으로 특별한 영화 상영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크레마 드 라 크렘(Crème de la Crème)’ 루프탑 시네마에서는 노을이 지는 하늘 아래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파리 플라주(Paris Plages)’ 이벤트의 일환으로 센 강변에서도 영화 상영도 놓치지마세요. ‘파리 플라주’는 매년 여름, 센 강변을 따라 인공 해변을 조성해 파리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특별한 행사이며, 이 기간 동안 강변에는 모래사장이 깔리고, 파라솔과 선베드가 배치되어 마치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파리시민의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야외 영화 상영으로, 센 강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니 강바람을 맞으며 모래사장에 앉아 영화를 감상해보세요.
결론
파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여름철에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누비며 파리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센 강에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하며 색다른 시선을 경험해 보세요. 그리고 별빛 아래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며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